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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아 카니발 측면 충돌테스트 poor 등급 카니발 타도 안전할까 ?

by 더위 2023. 11. 16.

기아 카니발 자동차가 미국 IIHS에서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poor 등급을 받았습니다. 카니발은 기준 상향 전 테스트에서는 모두 'G' good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보다 엄격하고 현실적인 기준이 적용되어 등급이 내려갔습니다. 이 결과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계약을 취소했다', '카니발 못타겠다' 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과연 이것이 카니발이 진짜 나쁜차라는 의미인지는 한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미국 IIHS란

 

이번 충돌실험을 한 IIHS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입니다. 비영리기관인 IIHS는 자동차별로 안전 등급을 책정합니다. 등급은 총 4가지로 Good(우수), Acceptable(양호), Marginal(미흡), Poor(최악)으로 구분됩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들은 IIHS 기준에 충축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IIHS는 충돌시 탑승자들의 안전과, 예상 수리비까지 고려하여 등급을 매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IIHS는 미국의 자동차손해배상 보험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그 기준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기아 카니발 측면 충돌테스트 'p'등급


IIHS는 2023년 충돌실험에서 기아 카니발 측면 충돌테스트 결과로 측면 충동 'P'등급, 정면 충돌 'M'등급을 매겼습니다. IIHS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P등급을 받은 차는 충돌이 발생할 경우 크게 부상입을 가능성이 높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 바 있습니다. 편의성 부분에서 P등급은 사실 큰 문제는 없지만 안정성 부분에서 P등급은 큰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아 카니발은 타면 안되는 차일까요 ? 아주 안정성이 떨어지는 차라고 할 수 있을까요 ?

IIHS 충돌 실험 기준 강화


IIHS는 2023년 실시한 충돌 실험에서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Moderate Overlap

전면 40% 범위에서 충돌했을 때 실험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시행한 테스트입니다. 이 때 테스트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도 대부부는 차들이 'P" 등급을 바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기준이 엄격해졌습니다. 기존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은 사람의 안정성만을 고려했습니다. 강화된 기준은 후방 좌석에 앉은 사람의 안정정까지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Side

측면에서 충돌했을 때 안정성 실험입니다. 측면 충돌 실험은 측면에서 충돌차가 가격을 하는 실험인데 이번에 대폭 기준이 강화되었습니다. 원래는 1.5톤, 시속 50km 충돌차로 실험을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1.9톤, 시속 60km으로 중량과 속도를 높인 것입니다. 이 측면 실험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는 볼보 XC40도 A등급을 받았습니다.

IIHS 기준 변경으로 인한 다른 차량 비교


강화된 측면 충돌 실험으로 등급이 내려간 차는 카니발만이 아닙니다. 

이전에 실시한 충돌실험에서 카니발은 안정성부분 모두 G등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카니발과 같은 미니밴 기준으로 3가지 차량이 더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그것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2023 Toyota Sienna

 

토요타 시에나 차량은 정면 충돌 테스트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습니다.


2023 Honda Odyssey

 

혼다 오디세이 차량은 정면 충돌 테스트에서 최악 판정을 받았습니다.

 

 

2024 Kia Carnival

 


기아 카니발 차량은 정면 테스트에서 미흡, 측면 충동 테스트에서는 최악 등급을 받았습니다.

 

위 차량들을 비교해 봤을 때 기아 카니발 차량이 좀 더 낮은 등급을 받긴 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각종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카니발 차량 무서워서 못타겠다고 하는 반응은 다소 과장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기아 카니발 차량이 안전한 차량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판단 기준이 엄격해짐에 따라 다른 차량들도 미흡판정을 받거나 최악 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치며

 

차량의 안전 테스트는 중요합니다. 안전한 차량을 소비자가 선택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최악'등급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이 차는 아주 안전하지 못한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저번 테스트만해도 카니발은 모든 판정에서 'G'등급을 받은 바 있기 때문입니다. 

 

IIHS가 기준을 엄격하게 함으로써 최악 등급 사태가 난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과거부터 쭉 ~ 이어온 것입니다. 독일의 명품 차량들도 갑자기 엄격해진 기준에 최악 등급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를 계기로 자동차 제조회사는 좀 더 고객의 안전을 위한 차량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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